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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을 매일 맘속에 새기며 사는 직장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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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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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을 작성하고나서 정말 거짓말 처럼 직장을 구했다.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전에하던일이 경력으로 인정이 되어서 내가 원하는 시급을 받으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욕도 하면서 직장을 다시 나가고 있다.

물론 아이가 걱정이 많이 되지만 나를 위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맘 아프지만 꾹 참고 열심히 다니고 있다. 

직장에서는 다들 20대 초 중반들이라서 딱히 말을 섞거나 그러지 않지만 또 어울리고 싶으면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

첫달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전에 일하던  컴퓨터 시스템과는 완전히 들리고 잃어 버린것 들도 많아사 다시 공부도 해야하고 시스템도 다시 첨부터 익혀야해서 버벅거리고 헤매고 장난도 아니었다. 거기다 사수가 내가 얼마만큼 아는지 물어 보지도 않았고 기본적인것도 가르쳐 주지 않은 채 바로 일을 가르쳐 준터라 더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이래서 잘 가르치는 사람을 만나야하는거구나 하고 새삼 깨달았다. 영어도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들리지도 않는데 거기다 성격까지 급해서 빨리하니 도대체 알아 들을 수도 없고 뭘 불어 보면 짜증을 내면서 가르쳐주는데 정말 내가 나이가 많아 다행이지 비슷한 나이 였으면 아마 싸움났을 듯….

속으로는 지금은 화가나도 니가 내 사수이고 너한테 여하튼 배워야하니 참겠다라고 참을 인을 미친듯이 새기면서 버텨냈다. 그리고 서럽기도 했다. 나이 먹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걸 배우면서 일하는게 결코 쉽지가 않다는걸 느꼈고 구지 저렇게 짜증을 내면서 가르쳐야하는건지…. 본인도 언젠가는 나 같은 새로 배우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하지만 뭐 난 이 친구한데 배워야하니 텃새를 부려도 어쩔 수 없었다 --;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어느정도 정신도 챙기고 시스템도 눈에 들어 올 때쯤 이제 부터는 나혼자 해 보란다….헐..벌써?

하지만 뭐 수습기간이니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는가….

역시나는 한국 시스템보단 미국 시스템이 더 맞는것 같다… 뭐가 그리 급한지 한달 만에 나혼자 하라니….뭐 모르면 물어 보라고는 하지만 느낌상 욕도 먹어가면서 배워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 열등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직 까지 난 별 문제 없이 열심히 배우면서 다니고 있고 눈치것 나이값도 하고 있고 되도록이면 입닫고 눈과 귀만 열고 다니고 있는 중이다.한달 후면 수습기간이 끝나고 그리고는 뭐 어찌 되겟지만 여하튼 일할 기회가 생겨 열심히 일하고 있고 마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자마자 내 새끼 저녁 만들어서 먹이고 같이 놀아 주고 우유 먹이고 같이 자고 새벽에 일어나 일나가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아이가 없을 때는 엄마들이 우는 아일 떼어 놓고 나올 때 맘이 찢어 진다고 했을 때는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너무도 공감을 하고 나도 눈물이 난다 하지만 꾹 참고 나온 만큼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그 돈으로 내 새끼 맛나는거 가지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거기다 가끔 나를 위한 상도 주면서 다니고 있다.

나에게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오너에게 고마운 맘이 크지만 새로 온 직원에게 가르치는 입장인 사람들(사수)은 조금만 이해를 하고 인내 와 기본 예의를 가지고 사람을 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너도 언겐가는 누구에게 무언가를 배울 상황이 될텐데 그때 딱 너같은 사수를 만나길' 나쁜년!!!!

사람 모욕감을 들게 만들 너 때문에라도 내가 열심히 배워서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것이다…..

그리고 세상 모든 직장 맘들 너무  안스럽씁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나의 오늘은 미약하지만 나의 내일은 창대하리가….(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재대로 적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아 넌 남의 새끼를 돌보는게 아니라 반은 너의 Dna를 가진 니 새끼를 돌보는것이다….반듯이 알아 뒀으면 한다.

혹시 뉴욕/플러싱에 일 잘하는 이혼  전문 변호사 아시는 분들은 댓글 좀 달아 주세요….

오늘도 모든 맘들 Bravo your life!! 입니다. 힘들지만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구요…

참 그리고 올해 부터 어쩌면 무료 교육이 없어 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3k and pre-k 맞나요?)

혹시 아시는 분들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아니 안그래도 아이들은 돈이 드는데 무료 교육이 사라지면…..

내 생에도 따뜻한 봄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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