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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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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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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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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와서 거의 3년 넘도록 우울증 및 자존감이 거의 바닥을 치면서 정말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겨우 살았던 적이 있었다.

신분 문제는 둘째 치고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그만두고 나오게 되어서 당장 일자리가 필요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아님 누구에게 부탁을 해야

할지 도대체 답이 없어서 하루하루를 정말 죽지 못해 미국에와서 거의 3년 넘도록 우울증 및 자존감이 거의 바닥을 치면서 정말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겨우 살고 있었다.

신분 문제는 둘째 치고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그만두고 나오게 되어서 당장 일자리가 필요했지만 어디서 어떻게 아님 누구에게 부탁을 해야

할지 도대체 답이 없어서 하루하루를 정말 죽지 못해 살고 있었다고 설명하는게 장확한 표현일것이다.
나이먹고 남의 나라에 와서 이렇다 할  특별한 학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정말 슬프고 자존심도 상하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매일...
이나이 먹도록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나라는 사람이 참 처량했다.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이렇게 시간만 낭비하고 있을 수도 없었고 정말 뭘 어디서 어찌 시작해야할지 답이 없었다.그때는 길거리에 거지들조차 부러웠다.
적어도 그들은 신분은 있으니 원하면 취직을 시도는 할 수 있으니 그리고 영어도 나보단 나을테니까...
만약 내가 거지가 되는 상황이면 어찌 해야 할까라는 고민까지 하는 수준이 되었다.구걸은 어찌 하고  겨울에는 어디서 자고 씻는걸 해결해야할 지 등등..
지금 생각하면 정말 쓸데 없는 생각이었지만 그 당시는 직장이 없이 지낸지 거의 3개월을 넘어가고 있어서 정말 똥줄이 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죽으면 그건 겨울이어야 할것이고 내 신분을 알 수 없게 여권을 다 불태워야하며 등등을 하나씩 생각하며 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나이 먹고 와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건 죽기 보다 싫었고 자존심도 상하고 나를 도와 줄 수 있는 가족이 있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이렇게 귀국하면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미국에서 시간만 허비하고 온 꼴이 되는 거였다 --;
그리고 매일 밤 자기 전에 천장을 보면서 말을 위에 있는 누군가에게 그냥 푸념하듯이 말을 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그 이유가 있다고 들었는데 나는 아무리 고민을하고 짱구를 굴려 봐도 내가 태어난 이유를 모르겠는데 어떡할까요?태어난 이유도 없고 그 이유도 모르면 죽어도 상관이 없겠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내가 매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가 어떤거라도 좋으니 하나만 있다면 죽지는 않을게요. 그 이유가 하무리 하찮은 거라도 좋으니 내가 죽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를 매일 주세요 제가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요."그렇게 시작된 날들을 3년간 보냈다. 

어느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느 날은 커피향이 너무 좋아서... 

어느 날은 술약속이 생겨서 등등....뭐 죽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남의 나라에서 죽으면 내 시신은 어디다 버려 질지 버려져서 구천을 헤메며 다니는건 아닌지... 

정말 그 기간은 사는게 지옥이었고 식당에서 접시 닦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정도로 간절했지만 정말 일을 구하기란 인맥이 없이는 정말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자 앞으로는 절대 다른직장을 구하기전에는 일을 그만두지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 했으며 저축만이 살길이라고 제대로 인식을 하기 만드는 시기 였다. 매일 저녁 잘 때가 젤 겁이 났다. 정말 만약에 낼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 날을 살아야 할 아무런 이유를 찾지 못하면 자살을 해야하니까....
아무연고도 없는 나라에서 아무것도 이룬것없이 죽기는 막말로 쪽 팔리고 자존심도 상하고 처량하고 뭐 그랬던것 같다...특히 나 자신한테...
태어나서 죽기전에 뭐라도 하나는 남겨야하는데 이름은 아니더라도 그게 시신은 아니고 싶었다.

가끔 주변이나 뉴스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난 그들의 심정을 손톱 만큼은 이해 할것 같다. 누구는 죽을 용기로 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누구는 오죽하면 죽었을까라는 생각도 하겠지만..

내 생각은 살이유가 없으면 죽는거다… 난 그렇게 결론은 내렸다. 그리고 정말 죽고 싶은 사람은 주변에 떠들지 않는다. 조용히 끝내버리지…

모든 힘든 이민자들에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나도 지금 껏 잘 살고 있는데 당신은 나보다 더 잘 살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Bravo your life and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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