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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care what you think of me. I was not born to impr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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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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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성 후로 아직 다행히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하루에도 참을 인을 수십번 맘에 새기며 살고 있다.

직장은 시간이  지날 수록 하는일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반면 집에 같이 사는 사람과는 도대체 익숙해 지기는 커녕 서로 할퀴고만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남녀의 입장이 같을 순 없지만 그래도 직장을 다니는 아내를 조금은 가엽게 아니 인정은 해 줄 수 없는걸까?

직장도 바쁘지만 난 마치고 집에 오면 더 바쁘다. 아이 저녁을 매일 만들어 먹이고 우유 먹이고 이닦이고 잠을 재우고 그리고 밤중에 기저귀를 한번 갈아주고 그리고 다시 출근….매일의 반복 물론 내가 원해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거지만 옆에서 보면 좀 도와 줄법도 하것만….

사실 직장도 임신 준비 과정부터 힘들었기에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둬야했다.병원을 일주일에 3-4번은 가야 했으니 직장에 눈치가 보여서 그만 뒀고 임신 기간에는 건강상의 문제고 직장은 생각 할수가 없었고 출산후에는 도와 줄만한 상황이 되지 않아서 직장을 다닐 수가 없었다. 웬만하면 아이가 3살때까지는 집에서 육아를 하고 싶었으나 남편이 경제적인 것으로 치사하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정말 속으로 울분을 삭히며 참다가 이를 갈며 직장을 구해서 다니기 시작했다. 본인 기분이 나쁘거나 다투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는 지금 돈도 안벌고 본인의 수입에 의존해 살고 있으니 내가 집안일을 더 하는게 당연하고 본인을 만나서 그나마 가정도 꾸리고 이렇게 살게 된거 아니냐는 미친 소리를 해대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아 이사람이랑은 오래 못가겠구나 내가 언젠가는 보란듯이 직장을 구해서 돈을 벌리라. 내가 아프거나 일을 못하게되면  난 구박을 당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었다.일부러 직장을 안가는것도 아니고 사정이 그렇게 되었는데 어찌 저런 말을 할까? 그리고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저런 가부장 적인 생각을 가지고 여지껏 잘도 숨겨 왔는지 너무 억울했다. 본인 취미 생활에 쓰는 돈은 얼마랄 써도 되지만 아이에게 쓰는 돈이나 식비는 되도록 아끼라고 아이는 금방 크니 쓸데 없이 물건이나 옷등은 사지 말라는 둥 그러면 뭐 벌거 벗기고 키우라는 건지. 지는 죽을 때 지 물건 다 가지고 갈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사는건지….정말 싸우다 울다 달래다 모든게 다 통하지 않자 난 그냥 포기를 했다.

이 포기라는게 그 사람을 받아 들인다거나 그냥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생각한게 아니라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아이가 어리지만 매번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그렇다고 이해 할 수 있을 정도의 아량이 있는 나도 아니었기에 그냥 그 사람과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싶다. 서로 아이에게 최선은 다하되 아내로써는 더이상 의무를 하고 싶은 맘이나 더 이상 나 혼자 노력하고 싶지 않은 맘. 얼마전 말 다툼을 했을 때 내가 했던 말은… 

"I don't hate you. Just I don't have any feeling for you and i gave up on you that day when I asked you to help me cuz I felt like I'm drowning and the way you lookin at me like s**t…. and I think I'm not good enough for you so I want to end up with you.

이 말을 하고 나니 정말 막힌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이 었다. 출산 후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도와 달라고 울면서 말한적이 있는데 그때 비아냥 거리면서 나를 바라 보던 그 눈빛은 결코 있을 수가 없다.

누구나 이혼을 생각하고 결혼을 하지 않겠지만 이런 대우를 평생 견디고 받으면서 살 맘은 없다. 어느 누구도 그런 대우를 받으면 안 되겠지만 ….

내 생에도 따듯한 봄날이 오길…..직장에서 일단은 살아 남아야 훗날을 도모 할수 있으니 죽을 만큼 힐드지만 그래도 엄마니까 먼 훗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힘든 상황에 있는 엄마들 Bravo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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