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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온 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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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맘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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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6
댓글 0

안녕하세요 맘들 ! 이번주도 수고하셨어요 이제 곧 퇴근한 남편 찬스를 쓸 수 있는 주말이 시작됩니다아아아 너무 신나네요 ㅋㅋㅋ

몇 주 전에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이 방법 저 방법 찾아보다가 핸드폰 없이 2주..지금은 임시폰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문자, 전화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을 핸드폰에 의지하다 보니 하루하루 너무 불편하네요 ㅠㅠ 무엇보다 아기 사진을 한동안 못찍어서 속상했어요..

준이는 지금 8개월이 되었고 6개월때부터 열심히 이유식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하루 세 끼를 같이 먹고 있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아빠가 먹여주던 스스로 먹던 준이가 밥을 먹은 자리는 초토화가 됩니다 덕분에 원래 하던 육아 루틴에 이유식 준비하고 먹이고 치우고 씻기고 옷 갈아입히기를 세번 반복하게 되었지요…아… 잘 먹은 끼니는 괜찮은데 잘 먹지 않았을 때는 진짜 한숨이 푹 나와요 ㅠㅠ 

거기에 이제 분리불안이 온 준이.

준이가 기어다니고 혼자 앉을 수 있을 때 까지는 옆에서 같이 놀아줘야 놀 수 있으니 꼼짝을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만 멀어지면 난리가 납니다 ㅠㅠ 울거나 겁나 쫓아오지요 ㅋㅋ 화장실 갈 때는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놓고 화장실까지 기어오는 동안 후딱 볼 일을 봐야해요…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싶어요 ㅋㅋㅋ 그래도 그건 귀엽습니다 막 ㅋㅋㅋㅋㅋㅋ 거리면서 쫓아오거든요. 진짜 힘든건 재우는 거에요. 6개월 차에 한국에 3주 다녀욌는데 잠자리가 낮설어서 그랬는지 젖물잠 습관이 들어버렸거든요. 집에와서도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그래도 잠들고 나서 아기침대에 내려놓으면 그래도 잘 잤었는데 지금은 3일째 안겨서만 잡니다. 어느 타이밍에 내려 놓든간에 내려놓으려는 시늉만 해도 깨요 .. ㅋㅋㅋㅋ 그러고는 다시 잠들지 않지요 몇 번을 다시 눞히고 토닥토닥도 해보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소용없어요 아기침대 난간을 잡고 서서 생글생글 웃다가 급 울다가를 반복하는데 미춰버릴것 같습니닿ㅎㅎㅎ 그래서 이번 낮잠은 그냥 포기하고 안고 재우면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었지요 목이 급 간지러워서 기침을 했더니 요놈이 깼네요.. 다시 안잘것 같으니 이만 마무리 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준이 이유식 공유할께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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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육아일상

12년째 미국 거주중이고 미국인 남편과 7개월차 아이를 키우면서 캘리포니아 작은 해변가 도시에 살고 있는 초보 엄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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