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매일 늦어요..

2
준이맘
2023.03.28
추천 0
조회수 536
댓글 4

Mommy and me class 들어보셨나요?

제가 살고 있는 카운티에는 PACT(Parent And Child Together) class라고 해서 이름만 다른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역세금으로 운영하는 대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엄마들이 모여서 기부나 봉사를 하면서 선순환을 위해 노력한답니다.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저는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아기랑 둘이서 끙끙대면서 아기랑 놀때 뭘 어떻게 해줘야 할까 지금 시기엔 어떤 발달을 보이나 매일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아요. 준이는 지금 7개월반 거의 8개월이 되가는데 3개월후반 부터 이 수업을 일주일에 두번씩 다니면서 다른 엄마와 아기들도 만나고 뭘하고 놀아줘야 할지도 배우고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집에서는 아기에게 한국말만 쓰는데 수업가면 영어랑 스페인어도 들을 수 있고, 미국 학교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사는 지역 학군은 어떤지 배울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물론 엄마들과 정보공유, 물물교환, 플데는 보너스로 따라오지요 ㅎㅎ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저도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서 다니기 시작한 뒤에 아기 있는 친구들 여러명 초대했어요. 

처음에 수업을 가기 시작했을때는 준이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준비시간, 수업시간이 딱 맞아서 수업에 늦은적이 거의 없었어요 ㅠㅠ 그런데 요즘 아침에도 이유식을 먹기시작하면서 일어나서 밥먹고 치우고 준비하고 수업에가면 맨날 5분을 늦는거에요.. 아.. 저번 세션에서 같이 넘어온 엄마들이 없어서 제가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는걸 아무도 모르지요..저는 그렇게 맨날 늦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흑.. 머리속으로는 시간이 빠듯해도 완벽한데 실제로는 그 5분의 벽을 넘지 못하네요 아이랑 어디 나가려면 왜 이리 변수가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엔 준이가 조금 늦게 일어나서 아침 이유식 패스하고 모유만 먹이고 준비해서 나갔더니 1등 도착 ! 그런데 땡스기빙방학이라 제가 가는 수업빼고 학교는 쉬어서 주차장에 텅 빈거에요.. 그래서 하필 내가 1등으로 오니까 수업이 취소됐나 하는 찰나에 다른 엄마들이 오더라구요 ㅋㅋㅋ 아.. 정말.. ㅋㅋㅋ 핸드폰이 고장나고 일주일넘게 핸드폰 없이 지내고 있어서 선생님한테 연락도 못하는데 수업취소된거 나만 모르고 빙구짓했나 했어요ㅋㅋㅋ

암튼 ! 지금 사시는 지역에도 영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도움 받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아니면 지역 도서관에 이야기 시간이라고 도서관 사서분들이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들은 많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읗것 같아요~

댓글


2
아트힐러
아웅 준이 너무 귀여워요 ㅠㅠ
416 일전
답글 추천 (0)

2
준이맘
감사합니다아 저 볼따구 보면서 육아의 고통을 버텨요.. ㅎㅎ
416 일전
답글 추천 (0)

미국맘톡 페북 그룹에 공유했습니다~ :)
416 일전
답글 추천 (0)

2
준이맘
감사합니다 !!
416 일전
답글 추천 (0)

완벽하지 않은 육아일상

12년째 미국 거주중이고 미국인 남편과 7개월차 아이를 키우면서 캘리포니아 작은 해변가 도시에 살고 있는 초보 엄마예요.


작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