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음 음절 만들기 연습-자음 ㅇ

2
한글정쌤
2023.03.28
추천 0
조회수 533
댓글 0

한글의 모음은 그 자체만으로 글자로서의 음절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소리는 모음 스스로 자음의 도움 없이도 낼 수 있으나 글자로 적을 때는 자음과 결합하여야만 온전히 쓸 수 있는 하나의 글자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음을 배울 때 소랏값이 없는 ‘ㅇ’ 자음을 같이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이 한 번에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설명해야 하는 한글의 원리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가 한글은 반드시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야만 글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모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리가 나고 모음으로만 이루어진 단어도 있지만, 말이 아닌 글자로 적을 때에는 반드시 자음이 제일 먼저 오고 그다음에 모음이 오는 것이 한글의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자로 적을 때는 소리가 나지 않는 자음 ‘ㅇ’을 적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반드시 ‘이응’이라는 자음의 이름을 외우게 해야 하고, 그래야만 받침으로서의 ‘ㅇ’을 배울 때 뒤에 오는 이름의 ‘응’ 을 통해서 소릿값이 있는 ‘ㅇ’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모음의 소리를 아이들과 같이 읽어 보셨다면 이제 글자를 써보도록 할 차례입니다. 그냥 모음이 아닌 자음 ‘ㅇ’과 같이 적을 때 글자가 완성됨을 강조하면서 모음으로만 이루어진 단어들도 같이 읽어 봅니다. 그러면 다음 시간에 ‘ㄱ’을 배울 때 ‘ㅇ’ 자리에 ‘ㄱ’만 대신하게 되는 원리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댓글

한글정쌤

안녕하세요, 한글정쌤 입니다.


저는 네이버와 유튜브에서 한글정쌤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입니다.


미국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아이

작성
1 2